김경수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 만들겠다"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려, 친노무현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공식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주관 하에 23일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각 정당의 대표들은 물론 야권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가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자리가 될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계파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특히 이번 제 20대 총선에서 친노·친문세력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1당이 되면서 그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친노가 정치권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하며 범주류로 분류되는 김경협·김태년·도종환·문희상·민홍철·박남춘·박범계·설훈·이학영·전해철·홍영표·홍익표 의원 등은 19대에 이어 20대도 당선됐다. 이 밖에 친노세력인 박재호·전재수 최인호 김경수 황희 강병원 당선인도 이전과는 다른 위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한다.

앞서 21일 오후 6시 부산 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는 ‘5월, 노랑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당선인(경남 김해을)도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부산에서 5명이나 당선시켜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 숙제를 해야 한다. 반드시 정권교체시켜주실거죠?"라며 "정권교체 시켜주시면 참여정부 때 제대로 못했던 거 확실하게 해보겠다. 노 대통령이 꿈꿨던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람사는 세상’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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