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한국출시, "곧 출시될 아이폰7 두고 굳이?" 비관적 여론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애플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의 한국출시가 단 하루만을 앞두고 있다.

 

 

출시에 앞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아이폰SE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틀 만에 애초 계획했던 물량이 모두 예약되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9일 관련업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에 대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보급형 아이폰임에도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아이폰7 출시 임박, 신선함 부족 등의 이유가 아이폰SE의 흥행 실패를 예견하고 있다.

이 중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아이폰SE는 16GB와 64GB의 2종류로 나뉜다. 출고가격은 각각 55만원과 67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에 비해 훨씬 비싼 아이폰SE의 한국 시장 가격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싸늘해지며 가격 차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0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SE 16GB 모델과 64GB 모델의 가격(공기계)을 각각 59만원, 73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가격이 13만~15만원 더 비싼 가격이다.

이는 미국 판매가격보다 최대 10여 만원이나 더 비싸다는 소식이 이어져, 한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더욱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신형 ‘아이폰7’의 출시가 임박하며 아이폰SE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금방 식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SE는 기존 아이폰5 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이기에 하반기에 출시되는 새 모델을 앞둔 만큼 구매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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