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 영화 ‘자유의 언덕’ 촬영 당시 음주 파문

▲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제공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토다 에리카와 열애 소식을 전한 배우 카세 료가 과거 영화 ‘자유의 언덕’ 촬영 당시 음주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는 일화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영화 ‘자유의 언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카세 료에게 한 취재기자가 음주 촬영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굉장히 즐거웠다"며 "영화속에서 김의성 배우에게 부축을 받는 신이 있었는데, 실제로 나는 부축받고 있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평소 실제 배우들에게 음주 촬영을 권하는 홍상수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술을 마시되 많이 안 마신 상태에선 컨트롤도 되고 홍조 띈 모습도 나온다. 여기에 어눌한 발음이랄까 숨어있는 모습이 환기되는 것 같다. 너무 많이만 안마시면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와서 좋다”고 말하며 음주 촬영을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의성은 "마지막 촬영에선 카세 료가 취해서 골목에서 고성방가를 하고 행패를 부렸다. 그래서 그걸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었다"고 말하며 듣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세 료는 당시를 회상하며 “술 마시고 촬영했기 때문에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동을 볼 수 있어 재밌었다”고 말해 촬영에 대한 즐거움을 드러냈다.

영화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다.

한편, 일본 현지 매체들은 5일 배우 카세 료와 토다 에리카가 작년부터 열애 중이라고 밝혔으며, 양측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인정하고 두 사람에 맡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가 각각 43살, 29살로 14살 차이가 나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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