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근혜 대통령 北 압박행보, 표창원 ‘트라우마’논란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가 6일 오전 개막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휴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압박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북한 당 대회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수십 년 만에 처음 당 대회를 열어 그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태도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휴 기간에도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과 표창원 20대 국회당선인 (사진 좌로부터)
박 대통령은 5일 탈북민들과 함께 서울 시내 극장을 찾아 북한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러시아 출신 비탈리 만스키 감독의 영화 '태양 아래'영화를 관람한 뒤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보살피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대통령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이 언어 트라우마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해 이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표창원 당선인은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정치인이 아닌 프로파일러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언어 습관을 분석하면서 ‘트라우마’를 거론했다.

이 방송에서 표 당선인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원래 정치를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의 불행을 본인도 겪고 싶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국민을 도와줘야지’라는 생각으로 본인이 자꾸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고 선거의 여왕이 됐고 (이런 부분이) 언어적 습관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표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평상시 사용하는 용어·어투는 기자회견 때와 차이가 있다”며 “평상시 편한 자리에서도 중언부언한다면 정말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겠지만, 긴장된 상황에서만 그런 어투가 나온다는 건 하나라도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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