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이대로 대통령 물러나나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28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현지언론은 야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국민 서명에 약 60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아댱 소속인 엔리케 마르케스 부의장은 베네수엘라 헌법의 국민서명 최소 요건은 20만명보다 3배가 더 많은 60만명의 서명을 이끌어내며 대통령 탄핵의 첫 관문을 넘었다. 

마르케스 부의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다음주 초에 서명 용지를 전달하게 된다. 청원 서명이 유효하다고 판단될 경우, 야권은 또 다시 전체 유권자의 20%에 달하는 400만명으로부터 국민투표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이 절차가 통과되면 최종적인 탄핵을 위해 2013년 대선 당시 니콜라스 마두로가 얻은 약 760만표보다 더 많은 표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모든 과정을 마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나게 된다면 부통령이 2019년까지 남은 대통령 임기를 대행하게 된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의 탄핵을 진행하게 된 경위에 대해 마르케스 부의장은 "저유가에 따른 경제불황과 생필품 부족, 정전 등에 많은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며 "이에 질린 국민들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 소환 투표 청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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