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끝없는 추락 종착지는 어디...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국내 최대의 조선소 현대중공업의 현안 문제는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라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 데 이번에는 각종 비리 의혹과 함께 직원의 문제가 불거져 끝없는 추락의 연속이다.

이에 앞서 현재 진행형인 ‘현대중공업’문제는 인력감축 놓고 노사 갈등과 상여금 통상임금 인정과 여직원 성추행까지 겹쳐 어수선한 형국 속에 메르스 파동까지 이어지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리의혹까지 터저 관계자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울산조선소 대조립1부 U1 베이(Bay)에서 협력업체 직원 강모 씨가 판계 작업 중 철판에 깔려 사망해 안전재해 지역으로 현대중공업이 몰려 있는 실정이다.

▲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당시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 사고로 중대재해 발생구역에서 작업 중지 조치를 했고,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노사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현재 투렷한 해결책 마저 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현대중공업은 울산지역 노동단체들이 선정한 '2015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에도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9명이 산재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여직원, 계약직, 파견직 1500명과 사무직 과장급 이상, 생산직 기감급 이상 비노조원 1500~2000명 등 3000~4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돼 현대중공업의 앞날에 먹그름이 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대해 “회사가 최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개혁 방안을 고민, 검토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확정되지 않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5년 1월 정직원 2만8000명의 5%가 넘는 과장급 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과 지난해 4조50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 1분기에도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직원 5명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례적으로 현대중공업에 대한 근로감독에 나섰고 이와 함께 해양 플랜트 설계부서가 있는 서울 상암사무소를 폐쇄하고, 조선소 내 잔업과 특근 등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끝없는 추락을 계속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어 업친데 겹친 것이 되어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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