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한구, ‘개혁 공천은 옳았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제공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이 복당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승민은 지난 4월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천 파동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이 됐다.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의 핵심은 유승민 의원의 공천 배제 논란이었다.

유승민은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공천이 늦어졌다. 유승민은 후보자 등록 기간인 3월 24일~25일을 앞두고 결국 23일 새누리당을 탈당 했다.

이한구는 유승민의 컷오프 파동에 대해 ‘유의원이 스스로 불출마 결정을 했다면 모두에게 잘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한구는 ‘당 대표 스스로 우리 당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떠들고 다니니 누가 찍어 주겠냐’고 하였으며 총선 패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이끌었던 개혁 공천은 지금도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한구는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되기 위해 무소속 당선자들을 복당시키려고 하자 ‘애초에 공천에서 배제할 때는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말하며 ‘그 이유가 해소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한구는 ‘새누리당은 이념잡탕당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승민은 1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 규정에 따르면 탈당 후 출마한 자가 재입당을 원할 경우 소속된 시·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 후 시·도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논의 후 입당 허락이 될 경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입당 여부는 위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당으로 이철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자를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앙당 조직국이 시·도당 차원에서 자격 심사를 하지 말고 안건을 중앙당으로 이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당선된 주호영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사과를 받은 뒤 복당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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