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마지막 생존자 박준현 군 “살아 돌아와 힘들다”

[코리아데일리]

 

16일 오늘 세월호 2주기 행사가 전국 곳곳에 열린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 박준현 군의 인터뷰 영상이 새삼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방송된 SBS스페셜 '졸업:-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에서 세월호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 단원고등학교 3학년 5반 박준현 군은 세월호 사고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이다.

박준현 군은 힘겹게 거친 물살 속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현실은 박 군을 더 힘겨웠다.

함께 등교하던 친구들도, 함께 주말마다 배드민턴 친구도 이제 없기 때문이다.

준혁군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는 것은 바로 탈출 직전 함께 손을 잡고 있던 친구의 손을 놓친 것이다. 준현 군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와줬으면 좋겠어요. 모든 애들이 다 와야죠, 수학여행은 저희만 오면 안 되죠.”라고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경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