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 염산 테러 사건, 전씨(38.여)는 왜 이런 일을?

▲ 사진=news1 제공

4일 오전 서울 관악 경찰서에서 염산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4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관악 경찰서 사이버팀 복도 앞에서 괴한이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렸다.

염산을 뿌린 사람은 전모(38.여)씨로 사이버팀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를 왜 받지 않냐고 욕설을 하며 달려들었고, 박 경사와 동료들이 전씨가 과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 과도를 빼앗은 뒤 복도로 데리고 나왔다.

박 경사 등 경찰들은 전씨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소리를 지르고 저항을 하며 보온병에 든 액체를 박 경사의 얼굴을 향해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 3분의 2 정도와 목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 전씨를 말리던 경찰관 3명도 부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관 2명은 이마, 볼,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응급처치 후 퇴원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경찰은 전씨의 정신과 기록을 파악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사건 담당이 아님에도 상담을 해줬던 박 경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여러 차례 전화를 하는 등의 행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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