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 염산 테러 사건, 전씨(38.여)는 왜 이런 일을?
4일 오전 서울 관악 경찰서에서 염산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4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관악 경찰서 사이버팀 복도 앞에서 괴한이 염산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뿌렸다.
염산을 뿌린 사람은 전모(38.여)씨로 사이버팀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를 왜 받지 않냐고 욕설을 하며 달려들었고, 박 경사와 동료들이 전씨가 과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 과도를 빼앗은 뒤 복도로 데리고 나왔다.
박 경사 등 경찰들은 전씨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소리를 지르고 저항을 하며 보온병에 든 액체를 박 경사의 얼굴을 향해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 3분의 2 정도와 목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 전씨를 말리던 경찰관 3명도 부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관 2명은 이마, 볼, 손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응급처치 후 퇴원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경찰은 전씨의 정신과 기록을 파악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사건 담당이 아님에도 상담을 해줬던 박 경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여러 차례 전화를 하는 등의 행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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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
(webnews@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