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선지원, 러브콜일까 정계복귀일까 '칩거생활 안녕'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20대 총선을 보름 남겨두고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게 총선 지원을 거듭 요구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손학규 정 민주통합당 대표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이어 오랜만의 복귀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손 전 대표의 총선지원이 김종인 대표의 순수한 러브콜이 아닌 정계 복귀 수순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손 전 대표는 "경기 광주을에 출마한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부친상이 있다. 임 후보는 물론 선친과도 각별한 사이"라며 "부친상을 위해 올라오는 길에 분당이 멀지 않으니 김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측은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손 전 대표가 야권분열로 인해 야권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 전 대표는 그간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받는 등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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