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질극'에 '싱크홀'까지..'무슨 일이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인천시가 오늘 28일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사진=news1 제공

2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질극 사건이 오전에 벌어졌다.

A(24)씨가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인질극을 벌여 화제가 됐다.

A씨는 오전 8시쯤 헤어진 여자친구인 B씨의 집에 찾아가 B씨의 현재 남자친구 C씨를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B씨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직후 집을 빠져나가 옆집으로 피신 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5시간가량 대치 후 스스로 현관문을 열고 나와 체포됐다.

A씨와 B씨의 집에서 대치하던 B씨의 현재 남자친구 C씨는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유리 조각에 복부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알려졌다.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최근 결별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news1 제공

또한, 28일 낮에 '싱크홀'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천 동구 중앙시장에서 지름 6M, 깊이 5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길을 가다 땅이 꺼진 것을 보고 '동인천역 인근 중앙시장 바닥이 꺼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싱크홀 주변의 주민들은 매일 오전 8시 30분, 오후 5시 30분 쯤 큰 소리가 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 일이 많았다고 말한 것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근 주민들은 인천 시청에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인천-김포) 공사의 영향으로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전에도 인천 동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진도 측정 결과가 기준치 이하라고 하면서 공사가 강행됐다고 전해졌다.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 수도가 터지는 등의 문제만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인천시는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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