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비리백화점? 정청래 '정종섭 꼼수인생'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정종섭의 지역구가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정종섭의 비리논란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정종섭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뒤를 이어 취임을 했다.

장관으로 내정된 후 각종 논란에 휩싸여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했다.

그러나 채택 재요청 시한까지 국회로부터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자 청문회법에 따라 정종섭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당시 청문보고서가 끝내 채택되지 않았던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였다.

정종섭 장관은 취임한 후에도 '국회 해산'·'총선 필승' 발언으로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연거푸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논란이 됐던 것은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논문 표절, 세금 탈루, 군 복무 특혜 등이 있다.

과거 법무 장교로 군 복무를 하던 중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6개월 간 시간강사로 활동한 것이 드러나 제기된 군 복무 특혜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데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2013년과 2013년 정부 기관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3천 640만원, 5천 200만원의 기타 소득 그리고 2011년부터 3년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겸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3천여만 원의 자문 비용을 받은 것을 국세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논란이 됐다.

정종섭은 ‘세금 문제는 세무사 사무소에 맡겼다.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 국세청에서 과세를 하면 납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당시 청문회에서 정청래는 정종섭에게 '후보자 본인은 성공한 인생일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는 꼼수 인생'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서울 은평을 유재길, 서울 송파을 유영하, 대구 동갑 정종섭, 대구 동을 이재만, 대구 달성군 추경호 지역구인 5개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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