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밝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지식공유 컨퍼런스' 개최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글로벌 빅데이터 개발협력 부문에서 차지하는 우리 정부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조이스 음수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은 15일 "세계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삶을 개선하려는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한국은 정책 결정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식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6 빅데이터 지식공유 컨퍼런스'에 참여한 자리에서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과 세계은행이 함께 주최한 행사로, ICT 발전모델 전수·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컨퍼런스 첫날에는 '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Big Data Soulution for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모델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의 올바른 분석, 활용, 공유 △빅데이터로 인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혁신 창출 △한국의 빅데이터 전략 전수 및 활성화 기여 등 한국 정부, 세계은행, 초청국 간에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 빅데이터 지식공유 컨퍼런스 VIP 단체사진

서병조 원장은 "개도국 개발협력을 선도하는 세계은행과의 빅데이터 기반 지식공유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데이터 분석이 기업 경쟁력 확보 및 혁신의 핵심동력이 되고 있으므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K-ICT빅데이터센터 운영도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화진흥원은 K-ICT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48개 서비스를 개발·지원하고 714명의 데이터과학자 양성, 30개 중소기업 빅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민원기 기획조정실장은 "한국 정부는 디지털 변혁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시장확산 기반환경 조성, 선도시범 및 전략 모델 개발·실증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선도적 ICT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함과 동시에 세계은행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제사회에 이를 공유하고 전수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집카(Zipcar)의 공동창업자인 로빈 체이스(Robin Chase)는 기조연설에서 "일부 글로벌 난제들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이 대중적인 수용과 민간부문의 투자와 맞물리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세르비아 부총리를 비롯한 17개 개발도상국 80여명의 고위공무원 및 세계은행 주요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민원기 기획조정실장 등 국내 100여 명의 빅데이터 관련 민간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빅데이터 지식공유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에서 세계은행에 공여한 신탁기금으로 운영되는 지식 공유에 관한 대한민국-LLI의 글로벌 프로그램 (Korea-LLI Global Program on Knowledge sharing, 이하 KGKS)으로 지원 되었으며 KGKS는 글로벌한 지식 공유와 온라인 개발 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과 포용적 성장의 촉진에 기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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