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 박힌 돌무더기 소동.. '무슨 일이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제공

군산에서 금이 박힌 돌로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바로 ‘금 채굴’에 관한 것이었다.

도로 포장을 위해 쌓아 둔 돌에 금이 박혀있는 데, 이를 채굴해도 되냐는 인근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최초에 전화를 한 주민은 ‘금은방에 확인을 해 보니 실제 금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이 박힌 돌무더기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 후 땅을 메우기 위해서 인근 산에서 가져온 돌로 확인됐다. 돌무더기는 지난 해 12월 해당 공사 현장에 옮겨졌다.

지난 12월 공사 당시에는 매립되어 있어 보이지 않았다가, 최근 도로 포장을 위해 공사 현장에 쌓아두었다. 이를 인근 주민들이 보고 ‘밤마다 돌이 반짝반짝 빛난다’며 금을 채굴해도 되냐고 문의를 하고 인부들이 금을 채취하는 등 소동이 발생한 것이다.

소동이 일어나기 전 공사 업체도 ‘금 채굴 허가’를 신청했었으나, 경제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금을 채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동의 원인이 된 금이 박힌 돌무더기는 시 차원에서 회수돼 처리할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금이었으면 나도 가서 채굴했을 텐데’, ‘경제적 가치가 없다니 아쉽다’, ‘금이 박힌 돌무더기라니 대단하다’, ‘실제로 금 무더기를 보고 싶다’, ‘에이 좋다 말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