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도 '野연대'…고립되는 안철수…타협불가론 수정 가능성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통합론과 선거연대론이라는 블랙홀에 갇혔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단칼에 잘랐지만, 연대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쓰나미처럼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형국이다.

안철수 대표는 8일에도 선거 연대는 없다는 뜻을 확고히 하며 총선에서 노원병 출마를 재확인했다. 부인의 응원 속에서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표는 광야에서 최후의 순간을 맞겠다는 결기를 재확인했다.

▲ 사진=NEWS1

그러나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선거 연대를 위한 방법론적 논의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송호창 의원은 불출마 하는 대신 더민주에 남기로 했는데, 그 명분을 야권연대에서 찾았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더민주의 친노패권주 청산이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안철수 대표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가에서는 더민주의 2차 컷오프 결과에 따라 안 대표의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정청래, 이목희, 전해철, 김경협, 이해찬 등 더민주 의원 5명의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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