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초등교과서 5·18계엄군 내용, 사진 사라진다”

[코리아데일리 이경지 기자]

 

28일 더불어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화제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혜자(광주서구갑)의원은 지난 24일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울 초등 사회교과서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서술 중 계엄군 사진과 용어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논란이 커졌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 발행된 교과서에는 본문에서 `계엄군에 의해 많은 시민이 죽거나 다치는 비극이 발생하였다'로 서술하면서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 계엄군의 발포도 관련 사진과 함께 말문을 열었다.

올해 발행본 135페이지에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군인들은 군대를 동원하여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고 서술만 기술되었고 계엄군이라는 용어와 사진은 사라졌다.

박혜자 의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계엄군이라는 용어와 사진을 삭제한 것은 정부의 5·18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정부가 역사서술을 독점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만천하에 보여준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광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교과서를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경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