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하루에 4시간만 연습…‘이걸로 충분’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조성진이 한국에서 쇼팽콩쿠르 갈라쇼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성진은 하루아침에 프랑스에서 일약 스타가 되었다. 이전까지도 꾸준한 대회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냈다. 하지만 결정적 계기는 당연히도 쇼팽콩쿠르에서 1위를 따낸것이 되겠다.

 

아시아에서는 3번째 우승이지만, 웃긴 것은 앞서 우승한 두 명의 우승자가 심사위원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또한 조성진의 인기 대폭 상승에는 운도 따라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도이치 그라모폰이 우승자의 음반을 발매한다고 발표해 놓고 진행된 콩쿨이라 조성진이 우승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콩쿨 음반이 발매되는 것이 확정 났기 때문이다.

이번 쇼팽 콩쿠르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거웠던 만큼, 결과가 발표되고도 논란거리가 끊이질 않았다. 우선 쇼팽 콩쿠르의 채점표가 공개되면서 조성진에게 지속적으로 낮은 점수를 동반한 무조건적인 반대입장을 보인 사람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한편 이 사람은 조성진의 우승 발표 후 조성진과 웃으면서 악수하는 모습을 비춰 더욱 보는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 사람은 바로 필립 앙트레몽으로 조성진에 대해 10점 만점에 1점을 주었다. 피아노 콩쿠르에 참여하여 젓가락 행진곡을 쳤다면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심사위원들은 9점 아니면 10점을 모두 주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만 1점을 줬다. 조성진의 우승을 담보로 한 주목받고 싶은 욕구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쇼팽 콩쿠르 우승이 결정되기 전인 예선에서도 2차와 3차에 걸쳐 모두 no를 줬다. 이러한 면모를 보면 관심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조성진을 싫어하는 듯 하다. 하지만 정작 조성진은 겸허한 모습을 보여 화제다. 조성진은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고, 그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혀 오히려 걱정해주는 사람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성진의 천재적인 실력을 보면 피아노 의자 위에 엉덩이를 붙인 채 모든 숙식을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연습시간은 하루 4~5시간으로 다른 시간에 대해서는 자신의 여가를 맘껏 즐긴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연습시간만큼은 절대로 한눈을 팔지 않고 연습에만 매진한다. 우리도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이정도의 성과를 보이면 여한이 없겠다. 하지만 이것 또한 조성진이기에 가능한 연습법이라 하겠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이로 보나 외모로 보나 피아노계의 아이돌”, “선곡부터 실력까지 모두 빼어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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