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등 프렌즈 주역 다시 모인다

[코리아데일리 신선호 기자]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주인공 6명이 종영 후 12년만에 재회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프렌즈 열풍'을 일으켰던 주역들의 재회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NBC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그린블래트 NBC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13일 TV비평가협회 프레스투어에 참석해 '프렌즈' 주인공 6명이 다음달 2시간짜리 특집 방송으로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특집은 '시트콤의 전설'이라 불리는 제임스 버로우 감독에게 헌정될 예정이다. 버로우 감독은 TV작품 1000편을 제작하며 최근 방송계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 중 15편은 '프렌즈' 에피소드다.

하지만 6명이 센트럴파크 인근 카페에 모여 카푸치노를 홀짝이는 유명한 장면은 12년 전처럼 고스란히 재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그린블래트 회장은 "같은 시간에 모두 한 공간에 모이게 하고 싶지만 해낼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모두 바쁘기 때문이다.

팬들은 '프렌즈' 종영 이후 주인공들의 재회를 열망해왔지만 6명이 모두 한 프로그램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회를 맞이하는 6명의 주인공들은 제니퍼 애니스톤(47), 맷 르블랑(49), 매튜 페리(47), 데이비드 쉼머(50), 커트니 콕스(52), 리사 쿠드로(53)다.

'조이' 역을 맡았던 맷 르블랑은 팬들의 설렘을 느낀 듯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소감을 표현했다. '피비' 역 리사 쿠드로는 이를 리트윗했다.

특집 헌정 방송은 다음달 21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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