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더빙 방영인데 자막 달아 일본어로…‘역시 명대사’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영화 러브레터가 최근 재개봉 소식으로 인해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 정보와 명대사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으로 1999년 11월에 개봉되었지만 2013년 2월과 11월, 2016년 1월에 이어 네 차례나 개봉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한 남자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이 영화의 시각적 매력 포인트는 단언 설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한국에서 115만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영화라는 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재개봉된 현재조차 일본산 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이 동원되었다.

한편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설렘 가득한 OST 또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예고편 등에사용된 A Winter Story는 단언 영화의 간판 음악으로 영화인들의 많은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 노래는 첫사랑의 순수함이 묻어나길 바라는 감독의 생각에 의해 8살의 여자아이에게 연습시켜 연주하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러브레터라는 제목을 떠올리면 당연하듯 생각나는 명대사로 お元気ですか、私は元気です!(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요!)가 있는데, 일본과 한국을 가를 것 없이 모든 면에서 사랑을 받았을 정도였다.
SBS에서 더빙방영을 할 당시에 모든 대사는 더빙을 하고도, 이 명대사 만큼은 더빙 없이 원작의 대사를 내보낸 다음 자막을 띄울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난 분명 영화를 봤는데 왜 저 명대사밖에 기억에 안 남지”, “눈만 오면 만날 친구들이랑 장난치며 따라하던 장면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