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가계부 없인 무용지물?…‘아직은 미흡’


[코리아데일리 최요셉 기자]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연말정산의 시스템 구조에 대해서, 그리고 혜택에 대해서 많은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정산은 말 그대로 한해 자신의 소득과 세금의 비율을 합쳐 낼 것은 내고, 받을 것은 받게 하여 내수경기를 활성화 시키려는 목적에 있다.

크게 법인세와 소득세로 나눌 수 있는데, 서류와 절차에 대하여 빠짐이 없는 법인에 비해 일상생활을 하며 모든 신고절차를 밟을 수 없는 개인에게는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간소화 서비스의 출현으로 그 편의성을 높이려는 노력 중에 있다고 보인다.

 

한편 연말정산의 한계에 대해서도 하나 둘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회사원의 경우, 그 해의 1월 1일에 입사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말정산 사이트에서는 본인이 한해 사용한 총 금액만 합계로 나오므로, 회사에 입사하기 전의 소비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따로 구별하고 적어야 하는 게 문제점이다.

특히나 일용근로자의 경우는 연말정산 대상자에서 제외되는데, 계약직임에도 일용근로자에 등록돼있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서민층에서의 불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러다 연말정산 대행 서비스까지 나오겠네”, “회사에서 영수증만 냅다 붙이는 게 중요한 업무였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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