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상무, 말이 고졸이지.. 프로필과 다른 학력 '눈길'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양향자(49)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를 영입했다.

양 상무는 전남 화순 출생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하며 최초 호남출신의 고졸여성 임원이다.

 

하지만 그녀의 포탈사이트 포르필 학력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가 적혀 있으며 많은 이들을 헷갈리게 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전인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반도체 설계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5년 한국디지털대학교를 졸업했고 2008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딴 것이다.

이에 더 민주는 “양상무는 학력·지역·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첨단기술 정책·경제정책·학력차별 해소정책·호남발전 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상무도 입당 회견문에서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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