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장한 펀드 한국 경제 ‘청신호’

[코리아데일리] 4일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제안하고 주도한 ‘장하선 펀드’가 한국 경졔의 새로운 지형을 바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는 장하성(張夏成·) 고려대 교수가 제안하고 주도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로 2006년 8월부터 출시되었다.

장하성 펀드는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투명한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식값이 저평가된 중소기업의 경영진과 투명 경영을 조건으로 투자계약을 맺고, 주식 매입을 통해 경영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으로 주목을 글고 있다.

 
한편 사모펀드 (私募펀드=private equity fund)란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는 고수익기업투자펀드라고도 한다.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 증권투자회사법(뮤추얼펀드)에서는 50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를 말한다.

사모펀드의 운용은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참여를 하게 하여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공모펀드는 펀드 규모의 10% 이상을 한 주식에 투자할 수 없고, 주식 외 채권 등 유가증권에도 한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는 등의 제한이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이익이 발생할 만한 어떠한 투자대상에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 때문에 사모펀드는 재벌들의 계열사 지원, 내부자금 이동수단으로, 혹은 불법적인 자금이동 등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채권수요 확대방안의 하나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사모 채권펀드의 경우에도 이러한 부작용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이 점도 하나의 특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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