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세거래량, 새로운 바람 부는 이유는? "알고 사자"

[코리아데일리] 서울 월세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월세에서의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새로운 바람이 왜 부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는 아마 큰 집을 선호하던 아파트 분양 시장에 중소형 아파트 바람이 불고 있으며 1인가구가 많아졌기 때문. 최근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거래량의 90%에 육박할 정도이다.

이에 상가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반대로 면적을 넓히고 있다.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일 수 있어서다.

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점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에 한몫했다. 주택 시장이 상승세를 탄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집값 상승이 예년만 못한 최근엔 월세를 받아 운용 수익을 얻는 실속형으로 투자 트렌드가 바뀐 것이다.

최근 건설사는 신기술과 최신 설계기법을 총동원해 중소형을 실속이 꽉 찬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그 결과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면서 실사용 면적이 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규모를 갖추게 됐다. 과거 전용면적 84㎡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4베이 설계가 전용 59㎡(약 18평) 소형 아파트에도 적용되고 있는 건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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