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사진으로 본 살 떨리는 공포현장

[코리아데일리] 서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한 호텔에 무장 괴한들이 인질을 붙잡고 정부군과 총격전으로 최소한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0일(현지시간) 인질극 종료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망자 수를 발표했다

▲ 인질범 집압을 위해 호텔을 포위하고 있는 말리 정부군
사망자는 대부분 투숙객 등 인질이지만, 말리 경찰이 1명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4명, 중국 국적자는 3명이었으며 벨기에와 미국 국적자도 각각 1명씩 포함됐고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인질을 잡고 정부군과 대치에 나선 긴박한 호텔
케이타 대통령은 자정을 기해 열흘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흘 동안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같은 시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도 20일 오전 7시쯤 시작된 인질극이 밤 9시쯤 끝났다고 발표했다.

▲ 인질을 잡고 정부군과 대치를 벌이고 있는 테러범
한편 인질극이 벌어진 곳은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에 있는 한 호텔이다.

시건의 발생은 외교 차량을 탄 무장 괴한 10명 이상이 호텔에 들이닥쳤고 이들이 난사한 총에 진입초기에 프랑스인 1명과 말리인 2명 등 3명이 숨졌다.

▲ 석방된 인질이 안전지대로 피신하고 있다.
한편 바마코에는 현재 프랑스군이 주둔하고 있고, 호텔 부근에는 각국 대사관들이 밀집한데다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긴박히 움직이는 말리 정부군
테러범들은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인 '알라흐 아크바르'를 외치며 호텔에 난입했고,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암송할 수 있는 인질들을 풀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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