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테러 반기문 “테러와의 전쟁선포” IS 격퇴 급물살

[코리아데일리] 말리 수도 바마코 소재 고급 호텔인 래디슨 블루 호텔에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여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어 충격을 주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테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발생한 호텔 인질극에 대해 강력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

 
이에 앞서 스테판 듀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이번 사건을 "끔직한 테러 공격"으로 비난했다고 전했다.

듀자릭 대변인은 내전 중인 말리 정부군과 반군이 지난 6월 평화협정에 서약한 것을 언급하며 "사무총장은 협약 이행을 무산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 1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앞서 프랑스가 제출한 IS 격퇴 결의안을 반대 없이 통과 시켰다.

▲ 인질을 잡고 테러속에 긴장감이 넘친 호텔
이 결의안은 모든 가능한 국가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에 맞서 전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과 향후 무장세력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공격들을 막기 위한 노력들을 담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S에 의한 동시다발적 연쇄 테러로 자국민 130명이 희생된 프랑스는 19일 안보리에 IS 격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잉하함께 프랑스는 안보리에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서 IS나 알카에다와 연관된 급진 무장세력에 의해 벌어지는 테러공격들을 방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 모두가 노력을 배가하고 협력해줄 것을 촉구해 이 같은 결의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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