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코리아데일리] 최연소 박사가 되는 송유근 씨는 어떻게 이런 장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송유근 씨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극성스럽기까지 한 우리나라의 부모님의 자식교육에 열정은 태평양 건너 미국으로 수출이 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송유근 부모님은 달랐다. 하루종일 송유근에게 달라붙어 이렇쿵 저렇쿵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았다고 한다. 송유근의 부모는 엄청난 경제력의 소유자도 아니었고, 박사나 학자도 아니었다.

7~8세까지 옷을 입혀줘야 했고, 잠자리에서는 엄마 곁을 떠나지 못했으며 유치원에서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따돌림 받았던 과학영재 송유근의 부모는 송유근의 약점이 인간친화지능인 것을 파악했다고 한다.

그래서 송유근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대신 집에서 직접 아이를 가르쳤다. 수학과 과학과는 달리 영어에 서투르고 흥미도 없지만 조립에 열광하는 송유근이에게 영어로 된 조립메뉴얼을 쥐어주어 좋아하는 조립을 하면서 자연스레 영어를 접하게 했다. 송유근의 강점지능을 살려 약점지능을 보완해주려 한 것이다.

아이의 성격에 맞게 눈높이 교육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진로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된 것이다. 빌게이츠의 어머니도 아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컴퓨터와 관련한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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