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소비량 

[코리아데일리] 우리나라 라면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우동의 나라 일본과 쌀국수의 종주국 베트남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라면 소비량 1등을 고수하고 있다.

라면 소비량 1위에는 숨가쁜 한국 현대사가 녹아있다. 우리나라 라면의 생일은 1963년 9월15일이다. 식량부족으로 절대 빈곤에 처해 있던 이 때 삼양식품이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치킨라면을 선보였다. 그후 2년 뒤인 1965년 롯데공업에서 롯데라면이 생산하면서 국내 라면시장이 활성화됐다.

▲ 그래픽=NEWS1

현재와 같은 라면 소비량 1위를 유지케 한 방대한 시장이 형성되게 된 요인으로 당시 식량부족에 온 절대빈곤 해소기여 라는 기업인들의 의지와 정부지원이 뒷받침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50년대에서 70년대로 이어지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에 힘입어 국빈소득향상, 이에 따른 레저생활 증가, 영양을 고려한 주식 및 간식용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난 것이 라면 소비량 주 요인이다.

라면은 중국이 원조라는 설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라면은 일본에서 처음 생사뇄다. 1958년 '안도우 시로후꾸'라는 일본인이 술집에서 튀김요리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라면제조법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당시 라면은 시일이 경과되면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어 1961년 명성식품에서 현재와 같은 스프를 분말화 해 별첨한 형태의 라면을 생산하게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라면이라는 말도 일본어의 라멘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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