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누구도 원망하지마라 운명이다” 눈물

[코리아데일리]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출마로 인해 연일 정치권의 뭇매 그것도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맞고 있는 것.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정치인, 외교관이다. 1974년 중앙정보부 공채로 공무원이 되어 외교관으로 활동하였고 노무현 정부 출범 직전에는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도 활동하였다.

2003년 다시 국가정보원에 복귀하여 정보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해외담당 제1차장 등을 거쳐 2006년 11월 국정원장이 되었다. 그는 공채 공무원 출신 최초의 국정원장이자, 공채 출신 장관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가 야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했던 김만복 전원장이 올 8월 27일 새누리당에 팩스로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에 대해서 새누리당 측은 "과거 정부에서 국정원장이라는 핵심 직위에 있던 사람이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새누리당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환영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낸 김 전 원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향인 부산 기장군 지역구에 출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김 전 국정원장과 여권의 인연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전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전 국정원장이 비밀리에 북한에가서 대남 담당 총책임자를 만나서 대화한 내용을(이런것들은 기밀로 하는 것) 어느 고위 언론인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무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부산지역 출마가 19대에 이어 내년에도 무산될 전망이다.

김 전 원장은 그동안 고향인 부산 기장군에 출마하려고 조직을 정비해 왔고 1∼2개월 전부터는 이 지역 현역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개인 사무실 3곳을 잇달아 열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지만 정치와는 인연이 없는 운명으로 총선 출마는 본이의 듯대로 무소속 출마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김 전 원장은 19대 총선 때도 이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지자를 규합하는 등 출마를 준비했지만 당시 그는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고교 동문회 등에 보낸 화환 때문에 선거법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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