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코리아데일리]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은 새누리당 입당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정준길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이 "김만복 전 원장 핸드폰으로 새 당원에게 보내는 김무성 대표 명의의 감사 메시지가 발송됐고, 당비 두달치가 납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새누리당 가입사실을 몰랐다는 건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만복 전 원장은 새누리당 입당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만복 전 원장은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입당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고 입당 원서에 적힌 통장에서 당비가 자동으로 빠져 나가 몰랐었다고 했다.

▲ 사진=NEWS1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있는데 몰랐다는 것이다. 이는 김만복 전 원장이 통장 정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았거나 팩스 입당 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원했다가 불거진 해당행위 논란이 더 커지는 걸 막기 위한 꼼수일 개연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원장에 대해 출당 조치 등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김 전 원장은 (새누리당에) 위장전입했다. (10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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