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개정, 바뀌는 이유는 무엇? "직접 살펴보니"

[코리아데일리] 최근 토익 개정이 화제를 모으면서 토익 개정 사항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토익 출제기관인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5일 서울 더 프라자 호텔에서 '2016년 신(新)토익' 유형 개정 사항을 발표했다. 신토익은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뀐다. 다만 전체 문항수는 듣기영역과 읽기영역 각각 100문항씩 총 200문항으로 동일하다.

이번에 바뀌는 토익은 내년 5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처럼 토익 유형과 문항 구성이 대폭 바뀐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만이다.

토익은 1979년 도입돼 180개국 이상에서 매년 5000만번 정도의 시험이 실행되고 있으며 전세계 기업에서 업무평가. 채용, 벤치마킹, 업무할당, 자체평가 등에 사용되고 있다.

변경사항으로 듣기영역에서는 다수의 화자가 대화하는 상황이 추가되며, 대화의 내재된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던 사진묘사 영역인 파트1과 파트2의 문항수가 줄어들고 파트3의 문항 수는 늘어났다. 또한, 일부 대화문에서 말의 길이는 짧아지고 대화를 주고받는 횟수가 늘어난다.

일부 대화문에 생략형, 문장의 일부 등이 포함되고 듣기와 함께 도표나 그래프와 같은 시각정보를 보고 푸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외에도 대화문과 설명문에서 맥락상 말하는 이의 의도를 묻는 문제도 출제된다.

읽기영역에서의 변경사항은 문법영역인 파트5의 문항수가 줄고, 빈칸 채우기 문제가 나오는 파트6와 지문독해 영역인 파트7의 문항 수가 늘어났다. 지문흐름의 이해도를 묻는 신유형이 출제된다.

더불어 지문 중간에 들어갈 맥락에 맞는 '문장'을 찾는 문제와 주어진 문장이 지문의 어느 위치에 들어가야할 지를 찾는 문제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외에도 지문 독해 문제에서는 3개의 지문을 연속으로 읽고 문제를 푸는 유형이 추가 된다. 기존에 지문 2개를 읽고 풀던 것에서 지문이 1개 추가되는 것이다. 새로운 지문 유형으로 현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자메시지나 온라인 채팅 대화문이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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