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한 '비밀' 밝혀질까… 연구진 "단서 발견"

[코리아데일리] '버뮤다 삼각지대'가 화제인 가운데, 한 교수가 이에 대한 비밀의 실마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전세계 미스터리 중 하나인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에 위치한 버뮤다제도를 점으로 하고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이 해역에서는 비행기나 배의 사고가 잦아 '마의 바다'라고도 불렸으나 사고가 잦은 이유는 우연이라고 결론이 난 바 있다.

이 해역에서는 지난 1609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났으나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사라진 비행기의 수는 15대, 배는 17척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주 멜버른 모내시 대학의 한 교수는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에 대해 재미있는 주장을 내놨다. 그가 이끄는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각종 배와 비행기가 사라지는 원인은 바다 깊은 곳에서 형성된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한다.

메탄(沼氣, methane CH4)은 탄화수소의 하나로 무색ㆍ무취인 가연성(可燃性) 기체로 유전이나 탄전 등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이 메탄가스가 담겨진 메탄을 실제 바다에서 꺼내면 곧바로 녹기 시작하고 산소와 만나면 바로 불이 붙는다고 한다. 더욱이 메탄가스가 해저에서 수면 위로 부상할 때에는 거대한 가스 거품과 파도가 일어난다. 이 거품 위로 대기 중의 산소와 만나 거대한 불이 붙는 것이다.

실제로 대서양에서 석유 시추 작업을 하던 많은 미국의 에너지 회사들이 바다에서 일어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석유 시추 작업을 중지해야 했고, 그 사례만도 40건이 넘었다고 한다. 바로 그 메탄가스가 부상하는 지역으로 배가 지나게 된다면 제아무리 거대한 배도 부력을 잃고 침몰하게 된다고 메키버 박사는 지적하였다. 배뿐만 아니라 항공기도 마찬가지다. 거대한 메탄가스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된다. 그리고 이 메탄가스가 가득한 대기권을 항공기가 날아가면 비행기의 통풍구로 들어간 메탄가스가 곧바로 불을 일으키고 결국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여 폭발한 채 사라져 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주변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아직도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버뮤다 삼각 지대, 메탄가스가 많으면 비행기가 사라진다는 얘긴가?" "버뮤다 삼각 지대, 한번 가보고 싶다" "버뮤다 삼각 지대, 비행기 파편 조차 못찾은 건 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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