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 한국 벨기에는 충분히 이기고 8강 갈 수 있는 대상 피파랭킹 궁금해? ...“맙소사”

[코리아데일리] 29일 벨기에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피파랭킹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칠레월드컵 16강전에서 신흥 축구 강국 벨기에를 상대로 8강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D조 3위로 올라온 벨기에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피파 랭킹 53위이며 벨기에는 피파랭킹 55위다.  

벨기에 축구의 성공은 꾸준히 젊은 인재들을 배출해온 탄탄한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힘이 컸다. 하지만 청소년 팀까지 최강은 아니라는 평가다. U-17 월드컵만 놓고 보면 벨기에는 의외로 한국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번이 겨우 두 번째 본선일 만큼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또한 조별리그에는 말리와 0-0으로 비긴 뒤 온두라스를 2-1로 꺾었으나 에콰도르에 0-2로 패하며 1승1무1패로 조 3위에 그쳤다. 우승후보인 브라질-잉글랜드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우리 대표팀이 겁먹을 정도의 상대는 아니다. 물론 벨기에 선수 중에 제2의 에당 아자르나 데 브루잉이 탄생할 수도 있기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 자체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측면에서의 빠른 역습을 통한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온두라스전에서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세트피스에서 비롯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 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된다. 반면 벨기에는 붉은색 유니폼 착용한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프랑스-코스타리카전 승자와 4강행을 놓고 싸우게 된다.  

한국-벨기에전은 SBS, KBS2에서 29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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