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기립, 공개된 '재산' 속 의외의 발견… "어마어마한 액수"

[코리아데일리] '조경태 기립'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재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부산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의원 출신 현직 장관 대부분이 적게는 10억 원대에서 많게는 천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들로 나타났다.

그 중 조경태 의원은 7억 1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이 적은 정치인 축에 속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해에도 10억 원 이하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26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내역을 보면,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김세연 의원은 총 재산이 1천443억 원으로 전체 292명의 재산공개 국회의원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보유 주식 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약 458억 원이나 늘었는데, 2조원이 넘는 재산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정몽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지방선거 출마)와 주식 기부로 780억원 가량 재산이 줄어든 안철수 의원을 제치면서 국회의원 1위 갑부에 올랐다.

부산 정치인 중 2번째 자산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년전과 비슷한 137억 5천만 원을 신고했다.

3위 부자는 정의화 국회의장으로 전년보다 2억 2천만 원 늘어난 105억 원를 기록했다.

부산은 100억 원 이상 자산가만 3명에 달한다.

이밖에 배덕광 의원 58억, 나성린 의원 31억, 김정훈 의원 27억, 김도읍 의원 24억, 유재중 의원 18억, 이헌승 의원 16억여 원 등 1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산 의원은 전체의 2/3를 훌쩍 넘었다.

여성가족부장관인 김희정 의원도 15억 2천만 원, 최근 해수부장관에 임명된 유기준 의원은 36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국회 사무총장인 박형준 전 의원도 13억 5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진복 의원은 9억9천만 원, 문대성 의원도 9억 1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역시 10억 원에 근접했다.

해운대기장을 지역구의 하태경 의원은 6억 5천만 원에 그쳐, 여당 의원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3억 원을 신고해 자산가 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7억 1천만 원, 배재정 의원은 5억 3천만 원을 각각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부산 정치인으로 꼽혔다.

특히 배 의원은 1년 전보다 2억 9천만 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부산 정치인 중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한 의원으로도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