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백화점, 파문 속 '돈다발 뺨세례'까지… "내가 누군줄 알아?"

[코리아데일리] '인천 신세계백화점'이 화제인 가운데, 중국의 백화점에서 일어난 갑질 파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중국의 한 재벌 2세 여성이 점원에게 돈다발을 집어던지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4일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이 소개한 중국의 ‘갑질’ 사건이 재조명됐다. 중국의 한 보석상에서 점원과 여성 손님이 말다툼을 벌인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사회적인 이슈로 번진 사건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네티즌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문제의 재벌녀는 점원의 말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점원이 자신을 대하면서 말실수를 했는데, 아무런 사과 없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흥분한 재벌녀의 음성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재벌녀는 “뭐? 당신은 내가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이 골목 전체를 다 살 수 있다면 믿겠어?”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참 화를 내던 재벌녀는 핸드백에서 지폐를 한 움큼씩 꺼내 여러 차례 점원을 향해 내던졌다. 돈다발에 몸은 물론 얼굴도 맞았다.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직원은 별 대응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이 돈다발 뺨따귀 사건으로 중국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이 재벌녀를 잡아 처벌해야 한다는 공론이 형성됐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떠올리며 공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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