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급발진 사고, 기계결함 의혹 차량은 무엇? "깜짝"

[코리아데일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급발진 사고를 다룬 회차가 주목받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인 민봉기 씨는 2013년 2월, 현대자동차 울진지점 앞에서 급발진 사고 보상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민 씨는 이날 하루종일 '급발진 사고 웬말인가? 현대차는 보상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민씨에 따르면 2012년 5월 22일 오후 1시께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 제 2주차장에서 출발하려던 자신의 그랜저 택시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급출발 해 주차 돼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신의 그랜저 택시와 주차된 차량 3대가 크게 파손됐으며, 탑승자 2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민 씨의 사고와 관련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국토해양부는 급발진 여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서 모든 사고 책임과 배상은 민씨에게 떠넘겨 졌다.

민봉기씨는 "운전 경력이 50년이 넘는 내가 그것도 대낮에 차량이 없는 주자창에서 과속해 사고를 낼 이유가 없다"면서 "사고 당시 차량은 이미 제어할 수 없는 상태였고, 브레이크는 돌처럼 딱딱히 굳어있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민씨의 급발진 의심 사고는 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 방영돼 주목을 받았지만 차량 결함을 입증하지 못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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