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뭐라든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지지 미국 외교 또 성공

[코리아데일리] 15일 미국에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주중 집계'(12~1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 즉 지지율은 47.3%로 지난 둘째 주 주간 조사 결과(5~8일, 46.8%)와 비교할 때 0.5%포인트(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여당(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 내홍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주도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워싱턴D.C 웨스트포토맥 공원 내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러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인 한미양국이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을 서로 연계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제조업 신(新) 르네상스’의 문도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소재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지금 세계 각국은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원천인 제조업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글과 한국의 제조업체가 만나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처럼 양국 기업간 협력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호혜적인 글로벌 벨류체인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우주 개발 프로젝트는 인류 문명의 진보를 위한 공동 과제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현재 양국간에 협의 중인 우주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우주탐사, 위성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되어 인류의 꿈인 우주개발에 한국도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이 이런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발전시켜서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유연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상의와 전미제조업협회(NAM)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한국측 170명, 미측 150명 등 총 320여명 참석했다.

전미제조업협회는 미 상공회의소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로 이번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대한상의와 양해각서를 체결, 새로운 사업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이날 오전 8시30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워싱턴 상담회에는 경제사절단 57개사, 개별참여 10개사를 포함한 우리 기업 67개사와 미국측 바이어 약 90개사가 참석해 IT·정보보안, 보건의료·바이오, 방산조달,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위주로 상담이 진행됐다.

또 2차 1:1 상담회는 다음날인 15일 뉴욕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