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죽이든 살리든..." 배수진

[코리아데일리]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23일 혁신위원회로부터 해당행위자라는 평가를 받은 조경태 의원은 하루 뒤인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나를 제명하라고 했다. 징계 조치를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배수진이다.

조경태 의원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당내에서 차별화된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조경태 의원은 야당의 무덤인 부산에서만 연거푸 당선된 전무후무한 선거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경태 의원의 발언을 공감하는 지지층이 있는 것도 무시못한다. 한 네티즌은 "역시 멋지다! 조경태!문재인 패거리들한테 향한 명쾌한 소신발언 최고다!"뜸들이지말고 나를 제명하라"역시 경상도 사나이답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이 기자회견에 밝힌대로 그를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조경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함께 가기 힘든 물과 기름같은 관계라면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SNS이용자는 "조경태 의원은 새누리당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더이상 지체하지 말라"고 했다.

문재인 대표는 조경태 의원 기자회견에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청래 의원을 사면한 당 윤리심판원은 조만간 조경태 의원을 불러 해당행위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