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위령제 불구 "전국민적인 분노 막을 길 없다"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故조중필 씨에 대한 위령제가 새삼 눈길을 끈다.

 

영화 '이태원살인사건' 홍기선 감독이 과거 고사 대신 위령제를 지냈다.

지난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영화 '이태원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진영은 "보통 영화 선전을 위해 고사를 지내는데 우리 영화는 고인의 위령제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홍기선 감독이 영화 제작을 피해자인 故 조중필 영혼을 위로하고자 만든 작품이기 때문.

특히 피해자 부모를 만나 자료를 수집했다는 홍기선 감독은 "결말을 맺어야 하는 영화에 미해결로 끝난 사건을 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패터슨은 16년만인 23일 새벽 4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됐다.

특히 아더 패터슨은 "살인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감독의 소신이 빛난다" "제발 하루 빨리 해결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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