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이적료가 0원?"… 예상치 못한 반전에 '깜짝'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계약 기간 1년 밖에 남지 않은 레반도프스키를 약 2500만 유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3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도르트문트 신성 마리오 괴체를 영입하자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 지키기에 나섰다. 2명의 핵심 선수를 동시에 잃게 되면 성적 하락이 불가피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비록 도르트문트는 2014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레반도프스키를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2013/14 시즌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었기에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고,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며 4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2014/15 시즌, 도르트문트는 그의 빈 자리를 메우는 데 실패하며 7위로 추락했다. 당연히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제 도르트문트는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수당과 티켓 및 상품 판매, 그리고 중계권료에서 2014/15 시즌 대비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2013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면 도르트문트의 하락세는 한 시즌 더 빨리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레반도프스키, 진짜 멋있다"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없어요" "와.. 이적료 0원에 이런 비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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