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위에 선 문재인 안철수…野개편 분수령

[코리아데일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오전 문재인 대표의 협조요청 글에 대한 입장을 회견 형식을 빌려 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14일 안철수 의원의 중앙위 연기 및 재신임 철회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의 뜻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의 이날 회견은 문재인 대표가 밝힌 입장에 대해 재반박하는 자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당 원심력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당내 유력한 대권주자들이 정면충돌한 모양새에 소속 의원들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중재를 시도했던 중진 의원들도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반응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갈등을 직접 풀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공멸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간의 충돌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내홍속으로 빨려들어있는 반면 야권발(發) 신당창당 움직임은 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가칭 신민당 창당선언을 할 예정이고, '천정배신당'은 오는 22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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