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조현문, 효성家 승자가 거머쥘 재산은 얼마? "어마어마해"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조현준, 조현문 등 효성가의 인물들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효성의 실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 주가는 6일 전일 대비해 3.18% 오른 1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효성 주가는 2분기 실적호조와 하반기 실적성장의 기대에 힘을 받고 있다.

효성은 올해 2분기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효성은 2분기 매출 3조2141억 원, 영업이익 255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30.9% 급증했다.

효성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을 냈다. 주력사업인 섬유부문에서 119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체 영업이익의 46.9%를 차지했고 산업자재부문과 중공업부문에서 각각 335억 원, 32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무역부문과 화학부문도 291억 원, 2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실적을 떠받쳤고 건설부문도 1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효성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좋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10% 가량 웃돈 것”이라며 “복합화학업체로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효성의 3분기 경영실적 전망도 밝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3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수요감소로 2분기보다 줄겠지만 고수익을 이어가 지난해보다 5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효성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섬유와 화학부분 증설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 주가도 2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다. 효성 주가는 3월 말 8만6900원이었는데 6월 말 14만4천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3개월 동안 주가상승폭이 65.7%에 이른다.

효성은 이 기간에 시가총액도 80위(3조517억 원)에서 56위(5조569억 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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