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s 발표에 이통사 울상

[코리아데일리]

애플 아이폰6s 발표 후 한국 출시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0일 진행된 애플 아이폰6s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 아이폰6s 발표에 따라 국내 출시가 늦은 이유는 '전파인증'이라는 제도적 문제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6s 발표 후 바로 출시하려면 전파 인증을 꼭 거쳐야 하는데, 한국과 미국의 전파인증 협정은 절차가 까다로운 1단계로 체결돼 있다. 애플 아이폰6s를 한국 국립전파연구원의 방식대로 인증을 해 줘야 한다.

▲ 사진=NEWS1

애플 입장에선 굳이 제품 사양 유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출시국 인증방식에 애플 아이폰6s를 미리 맞춰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1차 출시가 진행된 후 국내 방식대로 인증을 받아 왔다.

이번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도 한국이 2,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 10월 중순 이후 국내에 시판될 정망이다. 아이폰6의 경우 2014년 9월19일 1차 출시가 이뤄졌으며, 한국은 3차 출시국에 포함돼 한달이상 뒤인 10월31일 제품이 출시됐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 싣고 가다가 한박스 흘려준다면 1차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로 애플 아이폰6s 발표 후 직후 한국 1차 출시 가능성은 매우 적었다"며 "다음 차수 출시국 공개 일정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통상 2주에서 한달정도 뒤부터 출시국이 추가되기 때문에 국내에는 10월 중순 이후 출시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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