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ad 구입 시기 11월 이후 유리 '왜?'

[코리아데일리]

11월 이전에 아반떼AD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해외 모델보다 안전·편의사양이 떨어지는 차량을 선택해야만 할 전망이다.

아반떼AD가 국내 모델에 고급옵션을 뒤늦게 장착한다. 북미 모델이 출시되는 11월 이후에나 국내 아반떼AD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1월 이전에 출시되는 아반떼AD의 경우 수출모델과 안전·편의사양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가 아반떼AD에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했다고 강조한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스마트하이빔어시스트(HBA) 등은 11월 이후 장착된다.

▲ 사진=NEWS1

아반떼AD는 북미형 모델을 11월부터 출시하는 데 이후 국내 모델에도 해당 옵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반떼AD를 먼저 구입하는 고객들은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선택하지 못한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사전계약 고객들과 먼저 구입하는 고객들의 경우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스마트크루즈콘트롤 등을 장착하지 않은 모델을 구입하게 된다"며 "해당 기술은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AEB, SCC, HBA 등을 원하는 고객들은 11월 이후에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와 같은 고급사양 적용을 11월로 미룬 이유는 아반떼의 주력 시장이 북미와 중국 등 해외시장이기 때문이다. 아반떼는 내수시장에서 연간 9만~10만대 가량 판매된다. 하지만 북미와 중국시장에서는 각각 연간 20만~30만대 가량 팔린다. 아반떼AD를 내수시장에 먼저 출시했지만, 주요 고급사양들은 해외모델 출시에 맞춰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