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첫날 현장 분위기는? "정책 효과 있을까"

[코리아데일리 한승연 기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첫날. 자동차 매장의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한 완성차업체 영업 담당 차장은 "상담이 평소와 비교해 2배 늘었습니다. 내방고객도 늘었고요. 전화 상담만으로 오늘 계약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개소세 인하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움직이고 추측했다. 자동차 업계는 27일부터 실시되는 개소세 인하에 반색하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정부가 시기적절하게 내수경기를 생각하고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굉장히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9년 이후 개소세 인하는 네 번, 그때마다 자동차업체들은 내수 부양 효과를 누렸다. 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개소세 인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에 자동차가 많이 나옵니다. 신차가. 여기(개소세 인하)에 함께 포함되면서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9월 이후 현대차 아반떼를 필두로 하이브리드 차인 AE, 에쿠스, 기아차 스포티지, 한국GM 스파크 등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 효과와 개소세 인하에 힘입어 하반기 자동차주의 긍정적인 평가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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