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열병식 박근혜參席 한심하다

[코리아데일리]

내달 3일 열린 중국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다.

중국군 1만2천명과 항공기 200대가 동원돼 진행되는 중국열병식은 2차대전 전승기념을 하기 위한 행사다. 중국이 일본제국으로부터 항복문서를 공식적으로 받은 1945년 9월 3일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이 일본제국과 전쟁을 한 것은 1937년 7월 7일이었다. 1945년까지는 8년이다. 일본제국이 만주에서 사변을 일으킨 1931년 9월 8일을 기준으로 하면 14년간 대일전쟁을 했다.

우리나라의 항일전쟁의 경우 1894년의 갑오 동학농민 항전부터 계산을 하면 51년이나 되고, 1905년 외교권과 주권강탈로부터는 40년, 1910년 한일합병으로 군사주권까지 박탈당하면서 벌어진 대일전쟁으로 보면 35년이나 된다.

▲ 사진=NEWS1

중국열병식 박근혜 대통령 참석은, 어찌보면 가장 치열하게 장구한 세월동안 선열들이 피를 흘린 국가가 다른나라의 전승기념일에 초청을 받고 참석하는 한심한 사대주의로 볼 수 있다. 부끄러울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우리도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행사로 치루고 막강 대한민국 국군들의 열병과 분열행사를 세계만방에 자랑해야 할 때다. 그러니까 전승기념일을 국제 행사화 해야 하는 국가는 중국이 아닌 대한민국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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