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 반대 "우리는 다 똑같은 군인"

[코리아데일리]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 바람이 불 조짐이다.

SK그룹이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동성그룹도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에 동참했다.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은 남북 군사 대치 상황을 감안,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에 대한 국민 찬사를 반영한 인사정책이다. 기업들은 전역 연기를 통해 직업적 소명의식으로서의 군인정신, 내 나라 내가지킨다는 애국심, 살아도 같이 죽어도 같이하겠다는 전우애 등의 미덕을 보여준 젊은 병사들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사진=육군

일각에서는 전역연기장병 우선채용이 특혜라는 주장도 나온다. 전역연기한 병사와 2년여간 성실히 근무하고 정상제대한 병사는 똑같은 군인인데, 왜 이들에게만 채용 혜택을 주느냐는 것이다. 또한 사회 울림을 주는 미덕에 어떤 경제 사회적 혜택을 주면 그 취지가 빛을 바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사면을 받은 최태원 회장이 자신의 과오를 지우기 위해 인기영합적 정책을 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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