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종북 논란 탈출 변수는 종편

[코리아데일리]

종북 논란의 늪에 빠진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북 공동합의문을 계기로 그간의 혼돈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북한의 포격이 실제로 있었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한 언론사의 기사를 퍼날랐다가, 국내 보수층으로부터 맹공을 당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친이재명과 반이재명 그룹 간 설전이 오고 갔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자신을 공격해오는 댓글에 즉각 응수하며 임전불퇴의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공영방송 등 정통언론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의 논란을 다뤘다. 하나같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처신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보도했다.

▲ 사진=NEWS1

하마터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종북 논란의 깊은 늪에 빠질 뻔했다. 25일이 고비가 될 수 있었는데, 남북 공동합의문이 나오면서 이재명 성남시장 종북 논란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남북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루어낸 만큼, 종북 프레임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전날과 달리 이날 오전 9시 현재 트위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변수는 역시 종합편성채널이다. 전체 편성 중 뉴스 프로그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편 방송사가 끊임없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종북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게 되면, 이번 해프닝도 장기화 될 개연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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