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운용 노림수…남북고위급 회담 압박에 방점

[코리아데일리]

북한군이 잠수함 전력을 가동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남북고위급 회담 전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선지역에서 북한군이 포 사격 준비를 하는 징후가 우리 군에 의해 포착됐고, 전체 잠수함 70여척 중 50척이 원래 기지를 이탈했다 한다.

▲ 사진=NEWS1

특히 북한군의 잠수함의 경우 우리 군의 탐지 장비에 탐지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군 잠수함이 우리 영해에 몰래 침범해 기습공격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잠수함까지 가동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건,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군전력을 지렛대 삼아 남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술인 셈이다.

이에 우리 군도 북한군의 이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북한군의 도발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군사적 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