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논란의 싹 '확성기 대북 방송'에 담긴 내용은? "충격"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는 가운데, 논란의 불씨인 '확성기 대북 방송'의 내용에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렸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시한인 22일 오후 5시 확성기 타격을 위해 76.2mm 견인포 DMZ 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48시간 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남한 측이 불응할 경우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북방송은 지난 2004년 남북한 합의로 전면 중단됐지만,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이 발생했던 부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는 출력을 최대로 높이면 야갼에는 약 24km, 주간에는 약 10여km 거리에서 방송내용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는 군부 인물 처형 등 북한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식까지 포함 돼 있으며,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도 함께 전달된다.

외부 소식을 접할 수 없는 최전방 북한 병사들은 대북 방송에 동요할 수밖에 없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 대응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당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등의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주민들 정말 불쌍하다" "우매한 국민은 우매한 국가가 만드는 법" "와.. 진짜 조선시대라 해도 믿겠네" "하루하루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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