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아사다 마오 적극 후원" "국회로 불러야"

[코리아데일리]

신동빈 회장이 국정감사를 받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경영권 분쟁의 전후맥락을 따져보고 롯데그룹의 부실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 보자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있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의견은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했다. 유 의원은 이날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주장했다.

"롯데그룹 후계구도 관련 신동빈 회장 일가의 분쟁을 보면 재벌지배구조가 얼마나 전근대적인지 분명히 드러난다"

"신동빈 회장 가족 포함 재벌 일가가 소수자본으로 순환출자를 통해 거대 기업집단을 지배하고 있다.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총수일가가 오히려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리스크를 유발한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 자체도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 롯데가 이중국적이면 나라마다 한 명씩 부인 2명을 두는 게 적법한 거냐"며 "현행법 위반이고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다. 1915년 축첩제는 폐지됐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한국기업이라지만 공감이 되지 않는다. 총수 일가가 일본 국적으로 군대를 면제받았고 일본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를 적극 후원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는 순환출자로 기업을 지배하고 호텔롯데는 면세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내면서, 한편으로 롯데는 비정규직을 남박해 나쁜 일자리를 만드는 주범이다"라며 "신동빈 회장은 SSM으로 골목상권도 다 죽인다. 양심도 없는 나쁜 기업"이라고 질타했다.

유 최고위원은 "재벌을 적대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재벌독식, 부자독식하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잘사는 경제를 위해서다"라며 "총체적 악성재벌기업 롯데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